오늘의 기록 - 20대때 나에게 말하다

2009년 H회사에서 해고되었을때, 절망스러웠다. 미국비자 받기까지 6개월을 기다려 갔는데, 1년3개월 일하고는 해고되었으니 말이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역량부족, 눈치부족이었다. 하지만, 너무 속상했다. 해고 후에 미국에서 비자전환을 하려고 했지만 거절되었다.

​

그리고 10년 후 2019년. 코로나로 그 산업군은 직격타를 맞았다. 만약 10년동안 그 산업군에서만 일했다면? 코로나 휴유증이 무지막지했겠지.

​

해고 된 후, 6개월동안 어덜트스쿨에서 남미,동유럽 친구들과 수업듣고, 놀러도 다니고, 미국에서 학생 모드로 있었던것은 괜찮았던것이다. 그리고 한국 돌아와서 다른 업에도 종사해본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했을것이라 믿는다.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면서 경험한것도 삶의 지혜를 깊어지게 했을것 같다.

​

지금은 공부방, 온라인, 블로그, 경제공부 등등 나의 영역을 분산시켰다. 한곳에만 집중해야 성공한다지만, 한 우물만 판다고 내가 1등을 하는 것도 아니더라. 그리고 아이들도 돌보기도 있군. 아이들 양육.남편은 서로에게 조력자.(백신맞고 나 누워있을때 , 자기 훌륭했소.)

​

시간을 되돌아보니 20대때 실패해도 괜찮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고..지나고보니 꼭 특정산업이 롱런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으니. 물론, 위드 코로나 이후 또 달라질 듯.

​

오늘의 깨달음을 기록해보았다.

​

#20대에게 #20대때나에게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