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짝이는내인생입니다. 오늘은 ㅈ 회사의 재택 화상 영어교사 면접 본 후기를 간단하게 올리려고 해요.
저는 개인 과외를 시작한지 이제 9개월차인데요. 아직 퍼스널 브랜딩이 되지 않아서 학생 모집하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경제적인 수입이 필요해서, 종종 재택근무를 찾아 보곤 한답니다. 왜 재택 근무를 선호하냐면요, 저희 아이들이 아직 유치원 다니고,어린이집 다니는 꼬꼬마들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긴급 휴원하기도 하니까, 재택 근무를 알아봤어요.
마침 ㅈ회사에서 재택 화상 영어교사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보았어요. 저는 가르친 경험은 그리 길지 않지만(약 2년?) , 외국계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영어로 일상생활 대화 정도는 가능한 편이에요. 그래서 "화상 영어교사 괜찮겠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보통 화상 영어 수업은 오후 3시부터 8시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해요. 학생들이 하원해서 학원 1~2군데 다녀오고 집에 오면 화상 수업을 하는거죠. 수입이 필요해서 일은 해야겠고, 우리 아이들 하원은 시켜야하고 너무나 고민이 됐지만, 일단 면접을 보러 갔답니다.
면접은 지사장님과 일대일로 이루어졌어요. ㅈ 회사에 대한 소개와 혜택, 그리고 선생님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셨어요. 그리고 처음 화상 영어교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일주일간 연수가 있다고 하셨답니다. 지사장님께서도 학습지 방문 교사로 경력이 탄탄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상담의 내공이 느껴졌어요. 처음에 저희 아이 몇살인지 여쭤보시고, 한글 학습지는 하고 있는지 물으셨거든요. 엄마표영어만 하고 아무 학습지도 안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주 잠깐이지만, 제가 학부모로 상담받는 줄 알았습니다^^;
지사장님과 대화 중 저에게 두 가지가 큰 고민거리로 다가왔어요. 일단 재택 화상영어 수업이지만 제 컴퓨터를 사용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PC를 대여해주신다고 하는데요. 일년 이상 근무하고 반납하면 위약금이 없는데, 일년 이전에 퇴사하게 되면 위약금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Pay 관련인데요. 설명을 듣고 나니 시급이 만원 초반 대인것 같아요. 교사는 수업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수업 시급이 만원 초반 대라면, 수업 연구 시간에 대한 페이가 들어가지 않잖아요. 수업 준비를 덜하게 될 것 같아요. 그냥 매뉴얼 대로만 Teacher's talk 하게 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화상영어교사로 일하려면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 어린 아이들이 방문을 벌컥 벌컥 열고 엄마를 소환한다면 고객분들은 당연히 불쾌하시겠죠. 이것이 저에게도 해당되는데요.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나는 화상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유튜브만 시청하게 할 수도 없고요. 나는 화상수업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도 방문 선생님을 만나야 하나? 라는 고민도 잠시했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내가 오픈한 사업이 시간 조율이 가능한 일이면 너무 좋은데, 현재 저는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여기 분야 기웃, 저기 분야 기웃하고 있어요. 다들 지금은 N 잡러의 시대라고 하죠. 결론적으로, 요즘 시대에는 두루두루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한 듯합니다.
"ㅈ" 회사는 제가 임의로 초성을 정한것입니다. 제가 면접 본 회사가 "ㅈ"으로 시작하는 곳은 아닙니다.
'일상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감 검사 비용 및 페라미플루 주사 비용 (4) | 2023.12.07 |
---|---|
코로나 재택 치료 대비 가정 상비약 구입 (1) | 2022.03.07 |
케이뱅크 행운상자 열면 최대 100 만원 (0) | 2022.03.04 |
희망회복자금 신청 및 수령 (0) | 2021.09.01 |
경력 단절에서 새로운 경력을 만들어 가기 (0) | 202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