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가 암검진을 하러 내과에 방문했다. 위내시경은 수면검사로 비용 5만원 내야하고, 다른 건 무료이다.
감사하게도 시에서 국가 암검진을 일찍(?) 다~~ 한다고 무료로 피검사해주는게 있었다. 4가지 중 1개만 무료로 해주는건데
제일 많이 하는게 췌장검사이고, 난소암 또는 갑상선호르몬 검사였다. 고민하다가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골랐다.
근데 아뿔사,
소변검사할거니 소변받아 오라는데
오늘이 하필이면 그 날의 첫 날인거다.
아ㅠ 이 민망함...
일반검진을 취소해야하나?
마침 화장실 입구에서 데스크 직원을 마주쳐 물어봤다.
"나 오늘 그 날인데, 소변 검사 어떻하나요?"
친절한 직원 덕분에 민망한 질문 해결하고, 괜시리 죄송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방검사는 진짜 다시는 안하고 싶을 정도로 아팠다. 유방압축 검사라고 불러야할듯하다. aa 컵 사이즈인데ㅠ 지난번에 석회에 물혹이 있어 맘모톰까지 했는지라 안 해볼 수가 없었다. 유방 초음파도 해봐야하는데, 내가 사는 구에는 유방 초음파까지 보는 병원이 없다.
암튼 압축을 가로, 대각선 총 4번 하면서 너무 아팠다.
이번 위 내시경은
하고 나서 목구멍은 아프지 않아서 좋았는데, 수면제를 많이 넣었었는지 깨고나서도 한참 어지러웠다. 침대에서 결국 내려와 걷는데 몇 걸음은 부축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주 소화 불량 또는 명치 답답함으로 불편한지라, 이번 위 내시경은 상태가 궁금했다.
위는 전반적으로 깨끗한데
혹이 있어서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신다.
1주일 후에 다시 내원해야한다.
별일없길...
#국가암검진
#유방검사는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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